디스커넥트
왜 이렇게 슬픈거지ㅜ_ㅜ........
보면서 마음 졸이고 먹먹했다.
그런 상황들이 심정이 이해되고 안타까워서 너무 슬픈거지
그래비티
포스터 너무 멋지다. 예술이다..
몇달 전에 예고편을 보고 "이건 꼭 봐야한다." 고 생각했었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 아이맥스를 추천하길래 태어나 처음으로 아이맥스 표를 끊었다. 기대 기대 기대.
그러나 우리 지역의 아이맥스 영화관은 일반 디지털 영화관과 별 차이가 없다는 비교글을 보고 쫌^^^^;;;;;;;;
정말로 큰 곳에서 다시 볼 수있다면 좋겠다. 어떤 느낌일까?
고요한 시작과 고요한 끝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우주라는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내가 발 딛고있는 땅이, 내 머리위의 하늘과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기도했고.
인간의 의지가 어떤 힘을 발휘 할 수있는지도 깊이 느꼈다. 명대사가 있는데 참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다시 보고싶다.
영화관을 갈 때마다 늘 바라는게있다. 그건 내 주변에 있는 관객들 모두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끝까지 영화를 보기를...
그런데 그런데
영화 시작하고 나서 옆자리에 들어오더니만 그 고요한 영화에서 와그작 와그작 나쵸를 씹어먹고
친구랑 둘이서 얼마나 히히덕 감상을 남기면서 영화를 보는지 저 사람들 제 정신인가 싶을 정도였다.
몇번을 말을 해? 어쩌지? 했지만 말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계속 참고있었다. 정말 집중해서 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상식수준에서 벗어난다 싶어서 참다 참다가 조용히 좀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궁시렁 거리면서 씨......ㅂ 어쩌고 하던데 왜 저래ㅋ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하고 민망해서 숨고 싶을텐데. 오히려 욕을 하고있네
나같이 소심하고 남 기분 따지는 사람이 참다 참다가 욱해서 말할 정도면 하 진짜^^^^^^
기분 드러움에 몸부림 치다가 다잇숴를 구경하러갔다.
시계를 하고있는 손목에 우산 두개를 걸고 다녔는데 시계가 떨어진지도 모르고 다녔던거다.
점원분께서 시계 떨어뜨린 손님있냐고 물어봐주셔서 그제서야 알았다ㅜㅜㅜㅜ
진짜 화들짝ㅜㅜㅜㅜ 동생이 선물해 준건데 잘하고 다니는건데 잃어버렸으면 속상해 미칠뻔했다.
찾아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또 짐을 바리바리 들고서 지하철에 탔는데 앞에 앉아계신 아주머니께서 말없이 내 손가락에 있던 봉지를 들어주셨다.
어머? 뭐지? 하고 쳐다보니 얼마나 인자하게 웃어주시던지...뒤쪽에 자리났다고도 알려 주시고 너무너무 좋은분이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흑흑...영화관에서 기분 나빴던게 두분으로 인해서 싹~ 사라져버렸다.
마음이 훈훈해 진다는게 이런것가보다. 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