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ㄱㅏ을아
해가 질 무렵
2012. 8. 31. 00:37
어제는 강풍
오늘은 폭우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가끔씩 고갤 왼쪽으로 돌려서 창문을 쳐다봤다.
나무들이 정신없이 흔들리고 빗줄기가 무섭게 내리고있었다. 그만해라 그만해. 큰일나겠다.
커피를 받으러갔는데 직원분이 많이 담으려다가 넘쳤다며 당황해서는 흘러내린 커피들을 닦아내고있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괘~~앤찮~~~아~~요~~~~~
내일까지 기한이 영화표가 있다며 같이 가자는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날씨는 영 아니었지만..가자 가자!
0 모자들을 봤다. 원래 영화볼때 반전, 복선 이런걸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아 뭐야 진짜 몰랐다.
긴장하면서 봤는데 결말이 그야말로 구려서...ㅜㅜ......
영화보면서 생각했던거 '해외갈때 ㅂㅐ는 못타겠다.' 바로 이것. 단체로 간다면 몰라도 ㄷㄷㄷㄷ
너무 끔찍스럽다.
집에오니 날 기다리는건 쌓인 설거지들
신나게 설거지를하고 ㄷㅏ우니에 옷을 푹 담궜다가 널고 세수하고 이닦고 발씻었으니 일기쓰고 자야지
서늘한 쌀쌀함을 느꼈다. 다시 더워진다는데, 추석은 지나야 쌀쌀함이 찾아오려나..
가을날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