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끼고

거리거리거리

해가 질 무렵 2013. 12. 4. 12:53









걷고 걷고 걷고
첫번째 장소는 동-묘역  빈티지 거리








무됴 가요제 편을 봤다면 알아 볼 수있는 장소
안그래도 구제 옷 보는걸 좋아하는데 방송에서 이곳이 나오자마자 여긴 가야해 가야해를 연발했다.
보물찾기 하고 싶어서 갔지만 웃더미 앞에서 어리버리하게 조금씩 들춰보다가 관뒀다.
어떤 여자가 고른 가방이 너무나 내 취향이라서 넋놓고 쳐다만보고^^;;

대부분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열심히 고르고 있었다.
이곳의 최대 단점은 너도 나도 미친듯이 피워대는 담배 연기였다. 숨막혀 죽는줄 알았네.








이상한 생각인가 싶은데, 난 사실 신발이 저렇게 있는걸 보면 전쟁터에서 주인을 잃은 신발들처럼 보여서 기분이 이상하다.
장식으로 쓸 카메라를 사고 싶었는데 가방 무거워지는게 싫어서 그냥 구경만








따뜻하겠다.......................저게 요새 난리난 컈나다 구스인가?
신기한게 참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비록 보물찾기는 못했지만!!!!










두번째 장소는 경복궁







가고 싶었다. 심지어 그리운 마음까지 들던데 왜지..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어떤 무리에게 사진 부탁을 받고 두방 찍어 드리고
또 어떤 분도 부탁을해서 찍어 드리고! 혼자 다녀서 그런건가 사진 부탁을 자주받았네
두번째분은 일본 아주머니셨는데 우리말을 서툴지만 또박또박 잘해서 너무 귀여웠다ㅋㅋㅋㅋㅋ 찰칵 찰칵ㅋㅋㅋㅋ








아 좋다-








색도 곱고 모양도 아름답고 멋지다.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인적이 드문 곳에 앉아있었는데 너무 좋았다 ㅜ_ㅜ
바람 소리 들리잖아
추워도 계속 머물러있고 싶잖아








아, 예쁘다.









 평화롭지








저 낙엽들을 뜰채로 치우고 계셨는데 얼마나 팔이 아플까...싶더라.








햇살은 따뜻해









안녕
놀고있는 애기들도 안녕










세번째 장소는 류-가헌 갤러리를 찾아가는 길















예전에 이 골목을 헤매다가 발견했는데 뭔가 용기가 안나서 들어가보질 못했다.
이번엔 용기 좀 내봤다^_ㅜ

미리 검색해서 봤더니 눈빛 출판사 창립 25주년 기념 도서전을 진행중이었다.
눈빛? 출판사 이름이 참 좋은 느낌을 준다.
소규모였지만 속이 알찼다. 생생한 사진들이 슬프기도하고
책도 할인해서 판매중이었는데 가방 무거워지는게 무서워서 이번에도 몇번을 고민하다가 내려놨다.
체력이 딸려ㅜ_ㅜ









얼마전에 이곳에서 열린 빛-에 빚지다 사진전에 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찾아왔네 아쉬워라. 



특히, 기억에 남는건 화장실이다. 화장실까지 어쩜 그렇게 정갈하고 예쁘던지 반했다. 화장실이 예쁜곳이 좋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