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질 무렵 2013. 7. 12. 21:27













삼개월동안 우리집에서 지내던 태효니가 집으로 돌아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담배 피우려가는 겸사겸사 음식물 쓰레기도 잘 버려주고 재활용도 같이 잘 도와줬는데.
이야기도 조곤조곤 잘하고 쫀드기를 사다주면 맛있게 잘 먹었는데 허전하다.
옷장은 조금 여유로워졌지만 그만큼의 허전함이 오는구나.
이번 달에 입대를 하는데 마음이 이상하다.
그 조그만 아이가 언제 자랐는지 이제 군대를 간다고하네ㅜ_ㅜ....
시간이 흘러 흘러 잘도 흘러간다.



배가 아프니 신경질적이다.
으휴
내일은 괜찮아야 하는데 할일이 무지하게 많다! 미술관 영화 맛있는 밥!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