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밤
해가 질 무렵
2012. 6. 19. 23:40
얼마만에하는 운동인가
하루종일 먹은것들에 대한 죄책감을 씻어내는 시간^^^^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었다
왼쪽 동네 하늘에서는 계속해서 번개가 번쩍번쩍
무슨일이났나 싶어서 순간 무서웠다.
더운 바람과 차가운 바람이 섞여서 불어오고
잔잔하게 평화로워보이던 물결들이 요동을 치고
잔디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급하게 자리를 접고 왔다갔다하는데
이건 마치, 공포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첫 장면같았다.
빗방울이 얼굴에 똑. 하고 떨어져서 한바탕 쏟아지겠구나했는데 안와!
미술관 앞에 앉아서 노래를 듣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걸어서 걸어서 우리 동네쪽으로 왔는데 바닥들이 촉촉하다.
여기는 소나기가 내렸구나
운 좋게 운동한 동네는 비가 오지않았네
씻고 누워서 드라마보고 일기쓰고
중간에 심부름하러 가느냐고 혼자 짜증을 엄청나게 낸거 빼고는 조조조조....좋은 밤이다.
사계절중에서 여름이 가장 싫었는데
요새는 이 계절의 매력을 알아가고있다.
좋구나
물놀이 가고싶다. 첨벙청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