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해가 질 무렵 2011. 9. 30. 00:06










집에서 나가기 전에는 참 할일이 많다. 밥먹고 설거지도 해야하고 밥도 새로 올려놓고 하다보면 시간이 훅간다.


창가 자리는 없고 테라스쪽은 널널하길래 이쪽에 앉았었다.
조용해서 좋다 싶었는데 어머니부대께서 오셔서는 열심히 ㄱㅎ 이야기를 하셨다. 아 맨날 옆자리는 ㄱㅎ 사람들이야
빗소리, 자동차들 다니는 소리가 섞여서 웅성웅성~
매일 다니다시피 하는 거리인데 이 곳에서 내려다보니까 좀 낯설기도하고 다른 느낌이었다.
아는 사람이 지나간다면 손을 힘껏 흔들고 싶기도하고 지나가는 사람 불러보고 싶기도하고ㅋㅋ장난치고 싶어 뿜뿜^^*
멍하니 구경하다보니 '매연 겁네 마셨겠네^^;;;' 싶은 생각에 아차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있으니 오늘 입었던 약간 두꺼운 가디건이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딱 좋았었다.






텀블러야 딸 흠리니^^;;; 이건 땀^^;;;
비 맞은듯이 흘러 내리는 물방울들(전당황)
꽇가방 조명 받았길래 찍어줬다ㅋㅋㅋㅋㅋ꽇가방새킈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내가 벌려놓고 있는 자리를 볼 때면 기분이 좋다'ㅂ'? 왜 그러지?
ㅈㅈㅅ를 쓸때면 그동안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쓰게되는데 기분이 참..이상하다.
내가 그런일도 했었지
이건 왜 안했을까
나에게 그런 부분도있었지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과연 할 수있을까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런저런


ㅇ<-<



마트에 다녀왔다. 생필퓸들을 사고 엄마가 적어준 것들도 사고사고~
카트에 넣었던 것들을 두번 더 생각해보고 다시 빼고 물건들을 줄이고 줄이고ㅋ
과자도 안산거 잘해쏘 잘해쏘 궁디퐝퐝ㅎ_ㅎ_ㅎ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일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었던가ㅠㅠ
아 너무 행복하당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