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사월맞나
해가 질 무렵
2012. 4. 4. 02:16
이제 병원에서 자도 3시간은 기본으로 잔다. 뻔뻔해졌...용기가 생겼..
6시 몇분이었나 일어났는데 빗소리가 똑똑
할머니랑 침대에 같이 앉아서 아침을 먹고 치우고 9시에 병원에서 나왔다.
집으로 곧장 가려다가 엊그제 까먹은 아빠 심부름을 하러갔다. 버스를 타러 가요가요.
좌석에 앉아서 가방을 앞으로 돌릴까하다가 귀찮아서 그냥있었는데
무의식적으로 그냥 등받이에다가 꾹 눌렀는데 뭔가가 퍽하고 터지는 소리가ㅠㅠㅠㅠㅠㅠ
아 맞다ㅠㅠ요플레ㅠㅠㅠㅠㅠ가방에 요플레 ㅠㅠㅠㅠㅠㅠㅠ
먹고 가라는걸 집에가서 먹는다고 챙겼는데 터졌다 터졌다 터졌다 우짜노
온갖 인상을 다 써가면서 손수건으로 닦고 내가 미쳐
왼손에는 요플레를 들고 오른손에는 우산을 들고 병원으로 걸어가는데
미쳤나봐 날씨 왜 이래 태풍이야?
우산 뒤집어 질까봐 조마조마 그래도 요플레는 버리지 않음ㅋㅋ
심부름 마치고 다시 버스타러 가다가 그냥 우산을 접었다.
우산쓰고 가는게 더 힘들어 그냥 후드쓰고 가니까 편한걸ㅠㅠㅠㅠㅠㅠㅠㅠ
도착해서 내려서는 왼손에 고이고이 들고있던 요플레를 퍼먹으면서 걸어갔다ㅋㅋㅋ
아까워.........조금만 흘려서 다행이야....아까운 요플레리레리오.....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길가에 꽃이 피었네
춥지도 않은지 언제 피었다냐
꽃을보니 벌벌 추웠던 맘이 녹는 기분ㅠㅠㅠㅠㅠ꽃꽃
집에와서 전기 장판위로 쓰러짐
ㅇㅣ영음 라디오 2시부터하네 언제부터 그런거지
2시에 들을거 없어서 방황했는데
길고 긴 ㅍㅏ업은 언제쯤ㅠㅠㅠㅠㅠ한늠만 한늠만 느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껒ㅠㅠㅠㅠㅠ
단체 사진은 귀하다
이쁘다 야들아 야야야야야야야 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