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열릴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항상 존재한다.
올해 장소와 음향은 정말 최고였다. 아쉬운건 작년에 비해 라인업과 관객수가 적었다는 것.

금요일을 못간게 많이 아쉽다. 토, 일 이틀만 다녀왔다.
토요일은 중딩 친구들과 함께했고 일요일은 밀이와 함께했다.
많이 다른듯 하면서도 비슷한 친구들임을 느꼈다. 재밌군!

처음 만나는 밴드도 많았고 그중에서 내 귀에 콕하고 박히는 음악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람들 사람들 어쩜 저렇게 잘 즐기고 놀까 신기하고 부럽고

장소가 얼마나 탁월했던지 시시때때로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볼수있었다.
역시 잔디에서 놀아야해

우리끼리 야외 공연을 찾은건 처음이라서 어찌나 설레고 신나던지
아, 요즘 맥주가 쭉쭉 잘 들어간다. 술이 땡긴다.

밀이와 함께 한 일요일
밀이랑 다음 공연은 어디로 갈지 벌써부터 설렌다.

ㅜ_ㅜ 10월에 사라진다는 이 곳.
어쩌지 아..아쉽고 아쉽다.

뭐니 뭐니해도 무엇보다 기뻤던건 이들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공연 후 사진도 찍었어! 난 쭈구리같은 몸짓으로 눈 한번 못 마주쳤지만....
그래도 악수까지하고 대단한디?
손이 너무 따뜻해서 입밖으로 "아 따뜻해.." 를 내뱉고 말았다. 정말 따뜻하더라.
이-상은의 노랫말에 남몰래 눈물을 훔치던 순간이 생각나고
저들 ↑ 공연에서 열광하던 순간이 떠오른다.
노래의 위로, 감동, 희열은 정말 정말로 대단함을 느꼈다.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