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질 무렵 2012. 6. 24. 21:48












싸랑해요
최고에요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


8시 20분 시작이니까 6시에가면 괜찮겠지했던건 정말 안일한 생각이었다.
줄이 굉장해
입장이 시작되고 공연장안에 들어갔는데 우왕 찜통더위 푹푹찐다.
첫번째 팀은 음좀뭐^^;;
두번째 팀 우와 씐나
세번째 팀 싸랑해요 기다렸어요
팀 바뀔때 줄이 앞으로 앞으로 가게되길래 기대했는데 이게 뭐여 줄어들지 않아
앞으로 가고싶은데 더 멀어진 기분이고


준비할 동안에 심ㅈㅣ가 먼저 나와서 손 흔들흔들 아주 꽃미소와 함께 인사를!
악기 소리, 요햔이 마이크에 대고 뭐라뭐라하는 소리들이 들리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막이 올라가고 멤버들이 나오는데 그 음악, 조명.
그때의 기분은 정말 황홀했다. 정말정말 행복해 정말 행복했다.


첫곡은 1집의 행복한 꿈의 나라
처음부터 줜나 미치는거여
진짜 짜릿했던게 카산드라를 들었다는거다. 요새 제일 많이 듣는 곡인디ㅜㅜ
드럼이 끝장 ㅇ<-< 눈 크게뜨고 혜승을 쳐다봤다.
시간이 언제 그렇게 흘렀는지 모르겠어
한곡 한곡 너무 좋았고 멋지고 신나고 정신 놓고
마지막곡 할때는 폰에있는 앨범 표지를 흔들흔들. 누가 쫌 봐주세ㅇㅕ..
요햔이 눈 감았다가 뜨면서 본것같은건 나만의 착각이겠지 그런거겠지ㅋ


무대 끝나고 사람들 빠져나가서 앞으로 가다보니 엄청 앞이네 세세세세번째 줄이야
가깝다.
정리하러 심지가 나와있길래 이름 계속 계속 불러대고
앞에있는 여자분이 고갤 돌리시더니 날보면서 웃으시는거야............헿.
관객쪽으로 와서 다시 방긋방긋 인사해주고 들어간 심ㅈㅣ 너무 귀여워ㅜㅜ
이제 다 끝인가 싶었는데 뭐여! 혜승도 나와서 물 던져주고!
받을 수 있었는데 손이 닿았는데 갖지 못했숴..


힘이 너무 빠져서 주저 앉고싶었다.
이래서 마지막팀때는 어쩌나 싶었는데 이럴수가ㅋㅋㅋ
다시 힘 충전!
마성의 손짓이여 혁님
악기 소리들에 쾅쾅쾅 혼을 빼앗기는 기분
혁님 손도 잡았어 두번 잡았어
나도 모르게 오빠! 라고 소리쳤어..
진짜로 마성? 마력? 이런 단어가 딱 어울리는 내 구ㅣ였다.
아이 씬나 축제가 제일 좋아!

 

 


 







후회없는 시간들
나 돌아갈래
찜통속에서 찐감자가되는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좋아. 다시 가고싶어.
ㅍㅣ아 싸랑해요 네? 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