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되는 꿈
저눈을보고어찌그럴수있단말이야
해가 질 무렵
2012. 6. 13. 00:17
여기저기서 들리는 후기들이 정말 별로여서 기대를 눈꼽만큼도 하지않았다.
김동-욱이 나오니까 봐야지하는 맘으로갔지
영화를 다 보고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 드라마 생각이 났다.
거기서 계속 "괴물은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이런 질문을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걸 느꼈다.
태어난다? 만들어진다?
김동-욱은 이 배역에 딱!이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렁그렁하게 흔들거리는 눈을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
이 배우를 좋아해서 더 그런 마음이 든건지 뭔지
영화내내 그 인물이 안타깝고 많이 슬펐다
결국에는 원하는 걸 얻었으니 행복했을까 그건 정말 원했던것일까
제일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었는데 마치 연극 무대같았다.
카메라가 인물들이나 상황을 잡아주는것도 그리 느껴졌고
연기도 바로 눈 앞에서 보는 것마냥 힘이 넘치고 무척 생생해서 그 장면을 잊을수가없다.
연극도 했었다는데 보고싶다 보고싶다! 힘이 넘치는 연극 무대가 좋다.
전부터 이상하게 김ㅁㅈ은 비호감이다. 맞아 ㅇㅏ일랜드에서부터 그랬었어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
궁금한게 의상, 소품, 여자들의 머리모양이 뭔가 다른 나라의 것같고 이질적이었는데 왜 그런거지?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어둡고 음산해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더라
검은색 회색 이런 색들
권력 욕망
과욕은 금물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