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천 번이라도

해가 질 무렵 2011. 3. 7. 23:33




연을 쫓는 아이



작년 6월에 생일 선물해준다며 읽고싶은 책을 고르라기에 이책을 골랐다.
그러고는 그냥 책장에 방치해두다가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그치만 이상하다. 다들 재밌다는데 왜 읽혀지지가 않는거지 난 잠을 쫓고있었다.

그런데!
어젯 밤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이 책을 붙잡고 쌩쑈를 해가면서 보고야말았다.
나는 무슨 심보인지 이야기속의 인물들에게 시련이 닥치자 재미가 붙어서는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이게 얼마만인가. ㅍㅍ외에 다른 소설을 읽으면서 감정의 동요때문에 들썩들썩 했던것이ㅋㅋㅋ

아미르가 나쁜시바놈아세프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그 때서야 속이 시원했다며 웃는 장면이 너무 생생하다.
사는 동안 품고있었던 죄책감이 얼마나 무겁고 힘들게했을까
하산은 미리 이런날이 올 줄알고 소랍에게 새총을 알려주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낸 소랍이 너무 대견하고 다행스러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설속에서라도 나쁜놈은 벌을 받아야한다구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랍. 넌 지저분한 아이가아니야. 아미르의 말처럼 원래부터 나쁜놈^^^^들도 있는 법이야. 연을 쫓아가렴ㅠㅠㅠ
아미르. 용기없는 사람이라고 욕하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그냥 아이일 뿐이었으니까 아버지의 사랑이 필요했던ㅠㅠㅠ


아프가니스탄에는 어린 아이들이 많지만 유년기는 거의없다.
무슨 이유로 무슨 자격으로 그 수많은 아이들의 유년기를 빼앗는 것인지 가장 행복해야 할 시기자네
말없이 살아가던 소랍이 연을 통해서 다시 눈동자속에 아이의 생기를 찾게되어 다행이다.
행복하게 살아가려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