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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해가 질 무렵 2017. 8. 7. 00:43










토요일에는 전주에 다녀왔다.

역에서 내려서 공연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종일있다보니 여기가 전주인지 대전인지 서울인지...

날이 얼마나 덥던지 친구랑 대화하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물만 계속 마셔댔다.

파라솔 자리를 잡고 그늘 아래에서 멍하니 소리를 듣고만 있다가 

데이식스라는 아이돌 밴드 순서에 앞으로 나가봤다. 

이름은 얼핏 들어봤는데 아이돌과 밴드를 합한게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관심도 가지 않았었다.

오, 예상외로 노래가 좋았다. 베이스 연주하는 멤버가 눈에 들어오고...호호....

아이돌이기는 한게 애들이 웃기도 잘 웃고 그러더만ㅋㅋ ㅋㅋㅋㅋ

집에 오는 길에 음원을 들어봤는데 라이브를 듣고 나서인지 너무 밋밋하고 흥미가 없었다. 아쉽네.


너무 오랜만에 갤익 공연을 봤다. 박종현 멋있다...멋있다...........속으로 백번은 했겠네.

집으로 가는 기차를 새벽 1시에 예매했었는데 더위에 지친 우리는 9시로 시간을 당겨서 집으로 돌아갔다.

정말이지 얼마나 덥던지. 집에 들어왔는데 내가 미쳤지 이렇게 시원한 집을 놔두고 어딜 다녀온거야?? 했네..


그래도 잘 다녀왔지 뭐. 

언제 또 공연 보려나 모르겠네.

서울은 멀기만 하고~ 9월에 경주에서 하는 그린플러그드랑 서울에서 하는 렛츠락도 가고싶다.

이번에 THE XX 못본게 너무 아쉽다..올리버 목소리 듣고싶어..엉.....엉....엉..................ㅠ_ㅠ 

올리버의 잘생김을 모르고 살았다니 진짜 뒷북 엄청나..


자야지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