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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운 다운 다운 다운 포스터
여러분들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
투어에 대전을 포함시켜 주다니, 이분들 정말 천사아닌가싶다.
예매를 일찍해놓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이 날이 언제나 올까 절절하게 끓이고 있었다.
어제 다녀왔는데 공연의 여운이 남아서 기분이 오락가락한다. 다시 또 보고싶다.
게스트로 권나무가 함께해서 기뻤다. 바라고있었는데 이뤄졌다.
뭐랄까
호흡까지 함께하는 기분이어서 엄청나게 집중하게된다.
앨범을 들을때마다 울컥하고는 하는데 라이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울컥했다.
어쩜 이런 노래를 만들었을까
이런 멜로디
이런 가사
그런 눈으로 바라본다는게 참 신기했다.
크랜필드의 공연은 앉아있는게 괴로울정도였다. 왜냐면 너무 너무나 일어나고 싶었기때문에..ㄲㅑ
인트로를 지나서 밤의 악대가 시작을 하는 순간에
정말 나도 모르게 벅차고 좋아서 온 얼굴이 웃음으로 가득했다.
광대가 씰룩씰룩 헤헤
한곡 한곡 소중해서 마음에 꾹 눌러담고싶었다.
시간이 어찌나 짧게 느껴지던지
가지마~가지마~가지마~마~아흐~
공연후에 사인받고 그러면서도 마음은 참 느긋했다.
아, 이게 차 시간도 없고 집은 코앞이고 하니까 사람이 이렇게 마음가짐이 다르네..
항상 초조해서 발동동이었는데ㅜㅜ
이건 또 나는 편하지만
공연하고 짐 정리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보는 마음이 쓰이고는한다.
그냥 다 슬퍼...
이번 공연에서 가장 좋았던 곡은
역시나 꿈은 항상 마음에 콕 박히고 그 다음으로는 모래의 성이었다.
크랜필드 멤버들은 한분 한분이 정말 따뜻해서 감사하다.
그래서 늘 돌아가는 발걸음이 뭉클하다. 빚진 느낌도 들고...
고마워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