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일요일 인서니랑 ㅋㅏ이스트에서 꽃 구경
학교로 소풍나온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국립공원 수준이었다.
날씨가 정말 맑고 청아했다. 돗자리, 공놀이하는 가족들. 행복하고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둘이서 꽃구경하러 나온건 아마도 처음. 사진 많이 많이 찍어줬다. 예쁜 모습 잘 간직하길-
땅에 떨어진 꽃도 예쁘다.
찰나의 계절에 아름답게 꽃 피우고 사라지는 존재. 참 예쁘다.
ㅋㅏ이스트 너무 좋아..
4월 1일 월요일
거짓말같은 사월의 첫 날
♩와 함께 걷고 걷고 걷고
충-대
잔디밭이 있던 곳이 공사중이라 아쉬웠다. 거기가 제일 예쁜곳인데..
딸기 음료는 사진빨을 잘 받는다.
기대를 많이했는데 아이스크림이 너무 적어서 실망..
잔디에 둥그렇게 모여서 우렁찬 소리로 뭔가를 하는데 생동감이 넘쳐났다.
아, 생기! 젊음! 패기!
걸어 걸어서 가까운 ㅋㅏ이스트에도 갔다. 걸어가는 길이 정말 예뻤다.
작년 10월의 좋은 기억을 안고있는 장소. 추억이 넘치는 곳에 다시오니 괜히 뭉클했다.
아직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여기에서 사진도 찍고 호호호
노을이 지고 어둑 어둑해지는 모습을 앉아서 지켜봤다.
불안함에 가슴은 울렁대지만 어쩔 수 없이 참 좋은 계절임을 느꼈다.
아직 두 번의 꽃놀이 계획이 남아있다. 갈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게 좋다.
짧은 계절 신나게 만끽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