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마지막 날, 다녀왔다.
서명할 때, 댸전에서 오셨나며 문화제때문에 오셨나며 손에 가득히 고운것들을 챙겨주셨다.
감사합니다.

기차를 타고 삼십분쯤 지났을까 창밖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펄펄 정말 함박눈이 내렸다. 와, 기차에서 눈 내리는 풍경을보니 너무 너무 멋졌다.
기차안의 승객들이 창밖으로 눈을 돌리고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정말 추운날이었다. 어째서 이런 칼바람을 막아주는 것 하나가 없는걸까.

이게 그렇게 힘든일인가요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 자원봉사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 스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공연으로 함께하는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한뜻으로 모인 자리였다.
그래서인지 다들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동질감도 느껴지고했다.
끝까지 있지는 못하고 6시간을있다가 먼저 자리에서 나왔다.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고 발끝에 감각이 무디게 느껴졌다.
몸은 춥고 피곤했지만 난 정말이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잊지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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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

햇빛이 쏟아진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다시 가고싶다.

눈, 마른 나무, 고궁.

어딘지 모르게 귀여웠던 슬리퍼

핫초료 300원 굉장히 달다. 비둘기를 친구삼아서 한잔 쭉..

콩나물 국밥을 먹었다. 아, 꿀맛.
가게 안이 워낙 협소해서 옆 테이블 이야기가 잘 들렸는데 일행 중 한명이 댸전에서 왔나보더라.
아는 사람일까? 해서 얼굴이 궁금했는데 모르는 사람...ㅋㅋ

너무 멋있었다. 연주하는 모습이 정말 박력이..

하늘은 높고 파랗고 바람은 매섭고 깃발은 펄럭펄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