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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되는 꿈

졸업











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그 어떤 신비로운 가능성도 희망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청년들은 쫓기듯 어학연수를 떠나고
꿈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메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낯설은 풍경들이 지나치는 오후의 버스에서 깨어 당황하는 아이 같은 우리
어디쯤 가야만 하는지 벌써 지나친 건 아닌지 모두 말하지만 알 수가 없네


-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
아, 난 몰라.

언니한테 곧바로 문자를 보냈다.
"브로콜리 너마저ㅠㅠ졸업ㅠㅠㅠ들어봐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사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와 나는 문자를 주고받으며 눙믈을 흘리고


가사 미워, 고마워 고마워ㅠㅠㅠㅠ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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