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떠올리니 울컥한 기분이 밀려온다.
다음 달에 결혼하는 친구와 결혼 전 여행을 다녀왔다. 이렇게 언제 다시 갈 수있으려나?
하-하-하 영화를 한번 더 보고 가려고했는데 결국 그러진 못했다.
너무 예쁜 벽화
낮 풍경이 참 예쁘다. 밤에는 온통 모텔 불빛으로 번쩍 번쩍하더라.
첫째날은 흐린 날씨였는데 둘째날은 아주 아주 맑고 뜨거운 날씨였다.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타기에 많이 뜨거웠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있었다.
버스를 타고 내려서 내리막길을 걷고있는데
골목 끝으로 바다가 보일때 가슴이 확! 뚫리는 기분이었다.
바다다 진짜 바다다
엄청난 바다다
동네 바다 산 동네 바다 산
정말 예쁘다
아침을 먹으러 간 식당
유명하다던 김밥을 먹으려다가 가게를 못 찾아서 골목에있는 식당을 들어갔는데 한정식이 정말 맛있었다.
생선, 회, 해산물이 가득한 상차림이었다.
전날 먹었던 비싼 회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다는 그런 슬픈..
나와 함께한 물건들
모기차! 엄청난 연기를 온 몸으로
완전 콜록콜록 거렸었지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
목마르고 뜨겁게 자전거를 타고 마시는 음료수는 어찌나 시원하고 달던지
버스 정류장을 찾으러 가는 길
무슨 국토대장정을하는 기분이었다.
정류장이 너무 멀어 멀어 멀어
그런데 경치는 너무 멋져 멋져 멋져
다시 가고 싶다. 이 짧은 여행에서도 여운이 이만큼씩이나 남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