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 가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
10월의 어느 날
친구 집에서 청첩장 접기를 함께했다. 본인들이 직접하면 이렇게 한장 한장 접고 넣고 붙이고 하는구나.
친구가 잘한다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놀라워해줬다. 헤헤. 종이 빨리접기는 좀 잘하는듯^^;;
환한 낮에는 햇살이 들어오는 곳이면 어디든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인다.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에 운동장에서 노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고 활기차던지 참 좋아보였다.
맑은 공기가 가득한 곳을 지나는 기분이었다.
운동 일주일 열심히 하다가 또 안하고있다.
마음이 복잡해서 무조건 나가서 걷고 노래 듣고 했었는데 이제 또 괜찮은지 집에있는게 좋고 그러네
걸어야한다 걷자 아무튼간 걷고 노래 듣다보면 가슴이 후련해진다.
동생들과 소풍을 갔었다. 정말 정말 좋았다.
맛있는 것도 잔뜩 사서 먹고 눕고 이야기하면서 잔디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었다.
한달에 몇번 몇달에 몇번이라도 이런 몇 시간의 나들이가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의 첫번때 단독 공연에 다녀왔었다. 10월 26일이었다.
새로 생긴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이라니 정말 멋지고 기쁜 날이었다. 항상 응원합니다-!
공연장이 너무 더워서 좀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_ㅜ
청포도 막걸리에 빠져있다. 슬러쉬처럼 만들어지는 건데 이건 술이 아니여! 음료수 마시듯이 쭉쭉 마시게된다.
막걸리는 최고야! 정말 맛있다.
지난 일요일에 요것만 4봉지 먹었다. 하하하하하하하..
달고 짜고 단짠단짠의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신기한 과자. 자꾸 생각난다..
세일하길래 아주 큰 네일 리무버를 사왔다. 아주 좋다. 얼마나 쓰려나 기대된다.
바람은 적당히 차갑고 하늘은 맑고 공기도 상쾌한 날씨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기분 좋다. 상쾌해서 날아갈 것같다.
학생 때 배운 가을 길이라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날씨다. 트랄랄랄라~ㅋㅋ
볼땐 예쁘지만 이걸 치우려면 얼마나 힘들런지 씁쓸해지고는 한다.
친구 따라서 꽃 시장에 다녀왔다. 곱다. 한아름 안아보고 싶다.
가을 가을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
조금만 더 느끼고 싶다. 아직 더 추워지지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