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긴하다. 감정, 내면의 이야기 보다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통쾌했다. 통쾌하다라..잔인한 상황에서 이 표현이 완벽히 올바르지는 않지만
한-공주를 본후에 이 영화를 봐서 그렇기도하고
요즘의 상황이 워낙 분통이 터져서 '개인적인 복수'가 이렇게 통쾌하게 와닿았는지도.
자녀를 돌보기 힘든 업무 환경에있는 부모들
혼자있는 아이들
학교 폭력
청소년 범죄
자극적인 것만 찾는 언론
반성없는 부모들
피해자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법
온갖 사회문제를 보여주고있는 영화였다.
극중 형사인 억관이 했던 말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 마디씩 던질때마다 정말 후련했다. 몇 마디는 아닌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속 시원했다.
그리고 참..
한-공주에서도 그랬는데 편의점 사장이 자기 아들은 "시켜서 억지로 한거니까 용서해줘.." 라고 하는거랑
이 영화에서 괴롭힘 당하는 민기의 부모가 "넌 잘못없어. 어쩔 수 없이 한거야.." 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방관자는 책임이 없을까?
수 많은 기사를 볼 때마다 어이없어지고는 하는데
초범이라서
나이가 어려서
음주를해서
충동적으로
하면 피해를 입힌거에 비해서 그 책임이 너무나 가벼워 지는것에 답답함을 느낀다.
감독 인터뷰가 참 좋던데 영화 보고나서 읽어보니 그 마음의 깊이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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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한 의문, 정의에 대한 의문이 가슴에 많이 꽂혔다.
법은 피해자들을 대신해 가해자를 처벌해주는 도구였다. 그렇게 피해자를 위로했는데, 지금은 가해자와 법을 더 많이 아는 사람 위주다. 피해자를 들여다보지 않는 상황이다. 나도 어떻게 그 불균형을 해소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출처: http://enews24.interest.me/news/article.asp?nsID=3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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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때 마다 발사되는 광대는 어쩔수가 없었다...^^;;;
파수꾼에서 봤잖아잖아
전 아무것도 몰라요..몰라요 하던 민기를 말없이 바라보던 눈빛이 그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반가운 얼굴 한명 더!
독립 영화계의 스타 아닌가요??
더 많이 볼수 있기를 바란다. 선하게만 본 얼굴인데 이번 영화에서 굉장이 놀랐다. 오, 서늘해.
기냥 사진보다가 멋있어서 저장했다. 풉....
친필로 쓴 대자보 사진도있어서 봤는데 보고있으면 답답해서 저장은하지 않았다. 마지막 말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