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보자마자 생각했다. 이 공연은 무조건 간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당..
처음이다. 이런 장소가 있었구나. 정말 모르는게 너무 많다.
이름에 걸맞는 초록빛 조명이 너무 예뻤다.
자꾸 손 내밀어서 비춰보고 싶고 손을 흔들어 보고 싶고
헤헤 두번째로 보는 비트-닉스의 공연이었다. 정말 기다렸어욤..
앨범을 손꼽아 기다리고있다.
공연장 가는 길에 편의점에 남자 애들이 앉아있었는데 지나치고서야 알아봤다.
가까이서보면 정말 애들같더라. 아, 내 나이...ㅋ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안하시더만요. 흑흑. 언제 또 만나게 될런지..
첫번째 순서였고 뭔가- 분위기도 어색한 공기가 흘러서 괜히 걱정했는데 정말 괜한 걱정이었다.
공연 시작하면 그런게 뭔 상관이래? 그냥 짱이지.
님들이 제일 보고싶었다고 좋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곁눈질만 하고왔네. 너무 좋았어요....☞☜
우왕 그냥 대박
멍- 하게 되더라
텔레-플라이 공연이 너무 좋았다. 아아 그 기타 드럼 베이스 그 소리들 노래 그 심장을 퍽퍽 때리는 그런거ㅜㅜ
얼마없던 현금을 털어서 앨범을 샀다. 방방뜬 김에 용기내서 사인 요청까지했다.
앉아서 쉬던 사람들 귀찮게 하는건 아닌지 걱정하면서도 펜과 앨범을 들이밀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해줘서 고마워요.
정말 잘 듣고있다. 앨범보다 라이브가 훨씬 좋다. 다음을 기약할 수없는 슬픈 마음..
돌아가는 길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집에가는 동안에도 흥분감이 사라지지 않아서 두근두근거렸다.
재밌다. 정말 즐겁다. 매일 매일 공연보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