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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밤을 달리자







태민아 안녕^^;; 천하무적 야구단 영상을 이제야 봤는데 우래기 왜케 이쁘지? 니트에 실신ㅠ
우래기 음중에서 왜케 보기가 힘들었을까? 태민이 내놔.........ㅠ_ㅠ....태민아 내가 참아야지..그치?




귀찮귀찮아 집에서 컴퓨터 하고 티비보고 뒹굴다가 다수니랑 자전거 타러 가기로 한 약속이 생각났다.
기냥 집에 있자고 할까? 아니야 나가서 바람 좀 쐬야겠다..싶어서 밖으로 밖으로!
이틀 동안 집에 있으면서 떡진 머리 고대로^^;; 앞 머리만 감을까? 아니야 귀찮아....아 귀찮아....ㅋ
토스트랑 감자튀김은 사서 가야하니까 거기까진 대충 핀으로 찌르고 자전거 탈 때부터는 후드로 봉인!

근데 뭐여 맥도날드로 향하던 길에 길 바닥에 떨어진 뭔가 보이는거다. 나는 눈도 안 좋은데 이런건 잘봐...
신용카드랑 면허증이 들어있는 작은 카드지갑? 이런거였다. 헐 이거 어쩌나 그냥 두고 가기도 찝찝하고ㅠ
누가 주워서 쓰면 이 사람 어쩌나;; 근데 또 내가 주워서 신고하는 통에 왔다가 못 보고 기냥 가면 또 문젠데..
이러고 고민하다가 챙겨서 경찰서로 향했다. 신용카드 습득해서 신고하러 왔다니까 빤히 쳐다보던데..왜영..
무슨 문서를 작성하는데 내 신상 다 털렸네^^;;; 아이코 그래도 뭐...주인한테 빨리 돌아갔음 좋겠다.
주말에 거기 떨어져 있는 거 보면 다들 한 잔씩들 하러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똥줄이 탈까...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 괜히 나까지 불안불안 했는데 훌훌~털어버려야지. 안녕~

경찰서 들렀다가 자전거 대여하고 가벼운 맘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장갑까지 준비하니 춥지도 않고 너무 좋음ㅠ_ㅠ
남문광장에 들어서니까 여기서 샤니빵 봤던게 생각나서 혼자 추억에 잠기고ㅋ_ㅋ 이 날 태민이가 옷을 벗어 던졌지...
잔디에 꿇어 앉아서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었는데 그래도 애들봐서 너무 행복했어..다리아파서 집까진 택시를 탔지만ㅋㅋ

벤치에 자릴 잡고 앉아서 엄청 쳐묵쳐묵했다. 맛있어 꿀 맛이야ㅠ_ㅠ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먹고 있으니까 너무 추워ㄷㄷㄷㄷㄷㄷㄷ 빨리 먹고 일어났다.
야경이 너무 멋졌다..엑스포 다리에 조명도 예쁘게 들어오고 도로에 불빛도 참 예뻤다. 조명을 받은 낙엽들도 너무 이뿜!
참 좋다. 이런거 우리 태민이도 보면 얼마나 좋을까? 태민이도 요런거 보면 좋아할까? 망상에 잠김.......ㅇ_ㅇ.....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속이 답답했었는데 신나게 달리면서 바람도 쐬니 기분이 좋아지고 무지무지 괜찮다.
엄청 빨리 달리면서 김종현 이 ㄴㅃㅅㄲ!!!!!!!!!!!!!!!!!!!!!!!!!!!!!!!!!!!!!!!!!!!하는 날 보며 다수니는 언니가 왜 저러나..ㅉㅉㅋㅋ

다음 주말에는 언니랑 한 번 가야겠다. 밤에 갑시다! 밤 공기가 참 좋아. 사람들 눈도 신경쓰이지 않구ㅋ
즐거워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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