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렇게 날을 잡고 만나려고 해도 자꾸 어긋나서 만나지 못했는데, 어찌하다보니 하루전날 약속을 하게됐다.
우리는 어찌 이러는가? 이것도 참 재밌기는하다.
점심때 만나서 웨딩홀 한 곳을 둘러봤다. 식이 열리지 않는 웨딩홀을 구경하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
플래너와 상담하는 것도 생소하고 신기함에 계속 들떠있었다.
상담한 분이 나이를 물어봐서 대답하니 "결혼 할 나이네요~!" 해서 움찔했다.
^_ㅜ
늦게 눈떠서 부랴부랴 나왔더니 다들 배고파있었다.
상담을 마치고 나와서 시내로 향했다. 이렇게 셋이서 함께 시내에 나오니 중학생때가 생각났다.
이날, 메뉴는 찜!닭! 이 집이 진짜로 맛있는 집이라는데 오- 정말 맛있었다.
감자전도 같이 먹기- 매콤하니 맛있었다.
오호와 오호호호호와
그리고 카페를 찾아 다니다가 너무 특이한 곳이있어서 들어가봤다.
어마나 세상에
너무 예뻐
예쁘다
여기저기 예쁜것들 투성이
영화 소품을 보는 것 같았다.
따뜻하게 초코라떼를 마셨다.
근데 여기는 레몬에이드가 정말 맛있었다. 톡-하고 쏘는 맛이 최고!
처음 들어간 방은 좌식이고 너무 추웠는데
자리가 나서 이동한 곳은 전기장판까지 있는 따뜻한 방이었다.
색감 우와
저 종이컵 안에 전구가 있어서 어두워지면 불이 뿅하고 켜지더라.
ㅜ_ㅜ 내 방에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