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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싫어좋아싫어




그곳에 새로 온 남자사람 직원은 매우 친절하지만 매우 불편하다.
전에있던 여자사람이 훨씬 편하고 좋았는데 그리워요.


저녁먹으러 오라고 오라고해서 동생네가 퇴근하고 집에왔다. 안타깝다. 피곤해보였다.
도와주려고 자꾸 부엌으로 오는데 안쓰러워..
가있어 앉아있어 가서 놀아하는데도 안절부절
할머니가 하던 걸 그 아이가하고있으니까 동생이 나한테와서는 '누나..뿅뿅이가하고있어. 도와줘..'
으그ㅋ 고기를 볶고 볶고
상추를 씻고 씻고 상을 차리고
이게 왠 갑자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명절 분위기지? 왜지? 어째서?
암튼간 할머니의 독단적인 일 벌이기에 짜증이난 상태에서 같이 드라마를 보는데
말 끝마다 '여자가 숙이고 들어가야지. 여자가 여자가.....' 하시는 할무이.....눼.....
손님으로 놀러 온 애한테도 자꾸 일 시키라하는 것도 너무 싫고 그렇다. 내가 당하는 기분이다.
그 애를 볼 때면 만약 나라면 난 어떨까하는 생각을하게된다.
우리 집에서도 일 복이 터지는데 남의 집가면 더하면 더하려나.
엄마한테 그랬다.
'엄마 난 결혼하기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말은 설거지를하면서 내 뱉었다.
설거지 설거지들아..명절 분위기 왜...
나도 엄마도 원치않았는데


고기먹었으니 운동 다녀오라는 엄마의 압박
가가려고했다그!!!!!!!!!!
멀리 나가기는 시간이 늦어서 줄넘기 챙겨서 놀이터로갔다.
몇번하다가 아파트 낮은층에 소음이 될거같아서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줄넘기하는 아이들
배드민턴하는 가족들
분노의 걷기중인 엄마들
줄넘기 600번을 하고 운동장 3바퀴를 돌았다.
그리고 지겨워져서 앉아서 노래를 실컷 듣다가왔다.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시간가는줄도 몰랐다.
갑쵼이 부럽지 않고만!!!!!!!!


씻어야되는디
어여 씻고 자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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