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끝으로 달려간다.
휙휙
빠르게 지나가네
금요일
밀이와 약속이 있는 날
갑자기 비가 내려서 밀이를 데리러 가고 같이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다.
버스 창밖으로 비오는 거리를 구경하는 일은 참 좋다.
이렇게 또 좋은 날들이 지나가는구나...
세 부류로 나눌수 있는 나의 친구들이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 덕분에 한 자리에 모였었다.
정신없이 공연을 보느냐고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게 아쉽다.
내가 침착하게 소개했어야 했는데, 2-3명을 넘게되면 이걸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흑..
공연하는 클럽 분위기는 이게 무슨 일인지 '아저씨와 아저씨들..' 뿐이었고
어리둥절하고 취기 가득한 분위기에서 우리가 응원하는 밴드가 기운내라고 열심히 호응했다.
동네에 사는 친구 동생이 아이스크림도 사와서 먹고
이렇게 여러 사람을 한꺼번에 만나는게 얼마만인지 계속 어리둥절한 시간이었다.
동생들과 함께 비-커넥트 팔찌를 주문했다.
예쁘기도 예쁘고 쓰이는 곳도 좋고해서 뿌듯하다. 색별로 다 갖고싶다.
좋아하는 카페
주말 아르바이트생이 매우 매우 음....매우 응...........ㅇ<-<
웃을 때 나도 모르게 광대발사 자동발사
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
날렵하고 우아하다 너
토요일 밤
자전거가 목적인지 먹는게 목적인지 모를 이 시간
나가서 먹는 김밥은 더 맛있다
이런 맛에 여름이 점점 좋아진다. 여름의 맛.
드디어 나왔다. 난-별의 뮤직비디오
이렇게 손 글씨로 가사를 써서 스캔해서 보내면 뮤직비디오를 만든다고 했는데
여러 사람의 글씨를 하나의 뮤직비디오에 합쳐서 만들겠지라고 예상하고있었다. 그런데, 아니 이게 뭔일이래ㅜㅜ
세상에나 세상에
한 사람당 하나의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진 것이다. 오로지 내 손글씨로만 이루어진 난-별 뮤직비디오.
너무 멋지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아서 멍하게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렇게 특별하고 정성 가득한 선물을 받다니..가사를 써서 보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잘했다. 잘했다.
어떻게 이런 작업이 가능할까?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너무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