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금요일 밤 10시 30분
마침 동생들이랑 시내에 있었는데 공연 소식이 올라와서 아싸! 아자! 를 외쳤다.
카페에 있다가 귀찮아하는 동생들을 달래서 같이 갔는데
인슨다슨이도 완전 팬이되버렸다. 그럼 그렇지. 영업에 성공했네^^;;
전에도 몇번이나 정말 좋다고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닿는구나.
금요일 밤의 술 냄새가 진동하는 유흥가 한복판에서 하는 버스킹 공연이었다.
정작 공연하는 사람들은 경험이있어서 편하게 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길거리 공연을 지켜보는데 술취한 사람들이 해롭게할까봐 긴장되고 걱정되는 순간이 종종있었다.
재미있던 광경은 중년의 남자분이 잔뜩 취해서는 공연하는 바로 앞, 엄청 가까이에가서 쳐다보고 있다가
슬금슬금 주머니에서 휴대폰은 꺼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브이를 만들어서 사진에 당당히 찍히던 멤버 한명때문에 웃음이 터졌었다.
슬쩍 떨어져서 지켜보고있던 아저씨의 친구분도 어찌나 웃고 계시던지.
아, 이런 일들도 벌어지는구나. 이게 묘미인가싶었다.
한시간동안 공연을 하는데 빈손으로 온게 미안할정도였다.
다음에 버스킹 공연할 때는 현금도 준비하고 음료수라도 사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든다.
20일에 앨범도 나온다하니 더 기대되고 떨리고 그러네!
공연 자주 자주 많이하길 바랄뿐이다..너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