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내 방의 커텐을 본 엄마는 "이게 뭐여! 얼룩진것봐! 오늘 떼서 빨아야겠다" 는 명을 받고
책상에 올라가야만 뗄 수있는 구조라 영차영차 올라가서 떼고있는데
음 느낌이 이상했다. 왜냐면 책상에 짐도 많아서 불안 불안했는데 내 몸까지 올라갔으니 불안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뭔가 뚝, 빠지직! 하는 소리가 나고 나는 비명을 으악!
책상 이음새가 부러진것이었다.
책상에 짐들을 다 어쩌면 좋은가 생각하다가 짜증이 한껏났었는데
그래, 뭐. 이참에 이 무지막지하게 큰 오래된 책상을 치우고 정리 좀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좁기도 좁은 내 방에 무슨 짐들이 그렇게나 많은건지. 치우면서도 혀를 내둘렀다.
할머니는 자꾸만 내 책들을 팔아서 돈을 만들자고 그러시고, 이 이야기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계속...계속...
팔거 없어요. 팔거는 다 팔았어요............
장판도 찢어진 부분이 있어서 데코타일로 다시 깔 작정을하고 짐정리를 했다.
주말-연휴 공휴일이 겹쳐있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건들이 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타일은 금방왔는데 책상이 오질않는다. 4일에 주문했는데 아직도야ㅜㅜ
어서 정리하고 싶은데 일주일째 방을 떠돌고있다.
수납할 공간이 진짜 부족하다. 조립하는 가구를 사서 저렴하게 헤야하는데 그걸로도 계속 고민중이고
이걸 다 언제 정리하지. 어서 책 정리를 반듯하게 하고싶다.
다음주에는 끝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