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멋진 순간이있었다.
하늘이 흐릿흐릿해서 비가 올 것만 같더니
정말 갑자기 비가 후두두둑 오기 시작했다. 소낙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비가 얼마나 오는지 궁금해서 이어폰을 빼고 창밖 소리를 들으려는데
반갑게도 카페에서 넬의 노래가 나오고있었다. 그것도 스테이.. ㅜ_ㅜ
아 뭔가 무지무지 완벽하고 멋지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짜릿ㅋㅋㅋ
집에가야 하는데 우산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사려다가 관두고 머리에 손수건을 쓴채로 버스 정류장까지 빠르게 걸어갔다.
그나마 빗줄기가 약해졌으니 망정이지..
우산을쓰고 가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이제는 잘 시간
주위가 온통 고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