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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되는 꿈

두번










최근 두번씩 본 영화에 대한 감상
아! 일단은 이렇게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본게 처음이어서 굉장했다.
정말 좋더만 소리도 달라.
왜 비슷한 값을 주고도 우리 지역에서는 이런 시설에서 영화를 볼수없는거지? 왜지?



















두번보니 더 좋았던 영화
아름다운 배경을 크게 실컷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맨 처음으로 나온 곡의 가사에서 영화 내용에 대한 힌트를 찾는것도 즐거웠고
노래에 집중도 더 잘되고!

처음에 울라-프를 보면서는 너무 괴기스러워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이번에 보면서는 계속 기다리게되고 너무 귀여워ㅜㅜ
여름을 좋아하는 눈사람이라니..

노래가 정말 좋다. 렛잇고~~~오~~~~~~~~~~























반면, 이 영화는 두번보니 너무 너무나 지루하고 따분했다.
처음으로 볼 때는 미칠듯이 웃겨서 나도 모르게 손뼉치면서 봤었는데 두번째에는 시큰둥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인데..한쪽으로 몰빵하다보니 희생되는 인물들이 너무 안쓰러웠다.
특히 며느리. 내 속이 다 터질거 같은데 오죽하겠어.
할머니의 사랑과 관심의 중심에는 오로지 자신의 아들과 손자뿐이라는 믿어의심치 않는 이야기들. 공감 백프로였다.

약간의 불편함을 남기면서도..
그래도 이 부분만큼은 마음을 찡하게 울렸었다.







(가사)

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
음 그리워 말아요 떠나갈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음 음 ~~~~~~~ 음 ~~~~~~ 음 ~~~~~

음~~ 어디로 갔을까 길 잃은 나그네는
음~~ 어디로 갈까요 님찾는 하얀나비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음 음 ~~~~~~~ 음 ~~~~~~ 음 ~~~~~

-


이 엄청난 가사 엄청난 위로 엄청난 어마 어마한 가사
집에와서 이제 가족들 모두가 잘 준비를 하는데, 아빠가 듣고있는 라디오에서 익숙한 노래가 나오는거였다.
아빠 덕분에 노래 제목도 알게되고 노래 한곡을 들으면서 같은 감상을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래서인지 더욱 기억에 남는다.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그냥 수상한 영화는 딱 이 장면만 떼서 몇번이고 보고싶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너무나 대놓고 펩톤 노래 아닌가 싶더라.
리메이크 한건 줄 알았네^^;;;;;






그래서!
겨울-왕국은 세번을 봐도 괜찮겠지만, 수상한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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