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예매한 시간이 11시 44분이었는데 눈떴다가 다시 잠깐 자고 일어난다는게 11시가 넘었다!
아 난 몰라 어떡해 몰라 몰라 어쩌지? 예매 취소하고 고속버스를 탈까 기차를 탈까 고민하다가 기냥 기차 입석으로^_ㅜ
부랴부랴 도착해서도 시간이 촉박한데 카드는 먹히질 않고, 현금되는 기계는 줄이 왜 이렇게 길어!!!! 발이 동동..
그래도 열차 카페 구탱이에 기대어 갈 수있어서 다행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겨울의 풍경이 참 예쁘고 쓸쓸했다.
윗 동네에 가까워 질 수록 아름다운 풍경들이 사라져서 다 와가고 있구나. 이런게 느껴지기도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출구로 올라가는데 일본 여자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겨 무슨 공연있나 싶었더니 오ㅋ ㅆㅣ엔블루 콘서트있네ㅋㅋ
체조 경기장만 가봤는데 이번에 하는곳은 다른 곳이어서 어리둥절.
한없이 돌아 다닐까봐 걱정되서 관리하시는 분께 여쭤보고 찾아갔다. 친절하시다.
표받고 줄을 찾아봤는데 어디있는겨? 안보이는디했더니 지하 주차장에 줄이있네
한 시간전에 입장한다는건 역시나 개뻥이었다. 리허설을 4시반 넘어서까지 하더만요.
어찌어찌 입장해서 자리를 잡는데 아주 키가 커다란 남자 사람들이 많아서 당황^^;; 안보여^^;;
아주 ㅍㅣ아 순서일때는 그냥 뒤쪽으로 나와서 널널하니 편하게 봤다. 좋네여.
첫팀 나올때는 좀 괘심심하니 분위기가 어색했는데 갈수록 오오오오올
악-퉁이 정말 궁금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최고야!!!!!! 예술이네!!!!!!!!!!!!!!!!!!!!!!! 공연 가고싶다.
시간도 참 금방금방 지나갔다.
무엇보다 음향에 박수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최고임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ㅍㅣ아아아아
씸지의 자리가 내가있는 쪽에서 저 멀리 멀리가는 걸 보며 마음이 아펐는데 이런 각도에서 보는것도 무지 좋았다.
무대 시작전에 인사하고 아주 멋지게 등장하는데 그때 쪼르르 뒤로가서 가까이에서보고 지나갈때 악수도 촥촥ㅋ
그러나 씸지하고만 못했음...너무너무너무 멀어..........................
신곡을 라이브로 처음들었는데 오와, 그냥 음원으로 들을때랑은 느껴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에너지가 엄청나...정신없이 노래 한 곡이 파박 다 끝나버린다.
그리고 특히, 기타로~ 이 곡이 정말 좋았다. 멋있어 멋져.
다녀오고나니 단공에 대한 기다림과 설렘이 더 커졌다. 공연 덕분에 연말을 기다리고있네ㅜㅜ연말 싫은디ㅜㅜ
빨리 만나요. 나도 미치고싶다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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